◎임의가맹형 슈퍼마켓 23.8%로 최고/편의점 6% 할인점 3% 백화점 2.5%지난 95년 도소매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전년도에 비해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는 날로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는 도소매업 물류의 효율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도소매업체 2백40개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물류비 증가율을 업태별로 차이가 심했는데 임의가맹형 슈퍼마켓이 전년대비 23.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도매배송업이 14.6%, 조합형 슈퍼마켓이 6.3%, 편의점이 6.0% 순이었다. 반면 백화점 및 쇼핑센터, 대형할인점은 각각 2.5%, 3.0%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물류비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품종소량화에 따른 점포대응 서비스 증대로 물류작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37.8%나 됐다.
물류관리 인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77.8%나 됐으며 물류시설 미비로 하역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비율도 88.2%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상공회의소는 ▲중소유통업자들을 위한 물류공동화 지원 ▲도매배송업(벤더업)과 영업창고 등 전문물류업체의 적극적인 육성 ▲물류센터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물류인력의 양성 ▲물류정보화 추진 등 물류효율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