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질 국민소득 줄었다

경기침체와 교역조건의 악화로 올 상반기 실질 국민소득(GNI)이 98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실질 국민소득증가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밑도는 현상이 5분기째 계속돼 국민들의 생활 형편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ㆍ4분기 국민소득(GNI) 잠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악화로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실질GNI는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실질 GNI가 감소한 것은 98년 하반기(-8.6%)이후 4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실질 GNI 증가율은 유가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실질 GDP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는 교역조건이 나빠져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국민들의 생활이 그만큼 빡빡해졌다는 뜻이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관련기사



성화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