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평가제 '유명무실'

희망대학만 대상… 순위·점수도 공개 안해

대학평가제 '유명무실' 희망대학만 대상… 순위·점수도 공개 안해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 200여개 회원사 중 62개 대학에 대해 대학별 종합평가 결과와 8개 학문 분야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고려대(서울), 경희대, 성균관대 등 8개교가 종합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한남대(국어국문학)를 비롯, 고려대ㆍ한양대(이상 일본어문학), 숭실대(중국어문학) 등이 각 분야별로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전체 대학이 아닌 '평가를 원하는' 대학만을 대상으로 한데다 분야별 로도 각 대학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현재 실시 중인 대학평가제도가 점수ㆍ순위를 공개하지 않는데다 매년 평가대상 대학과 기준이 달라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제주 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6학년도 고려대 전체교수 세미나'에서 "고대에 구조조정에 대한 손실보전 명목으로 오는 2008년까지 91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앞장서는 것은 이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면서도 전체 대학의 발전을 위해 어렵게 결단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손실보전을 하도록 재정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각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특성화 전략이 요구된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2/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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