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00년 기업 꿈꾼다] 에스원

보안은 기본, 헬스케어도 공략

에스원은 지난 3월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출시하며 신규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화했다. 에스원 직원들이 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은 지난 1977년 창립 이후 국내 보안산업을 개척해온 선두업체다. 지난 30여년간 첨단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에스원은 현재 국내 보안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말 창립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2020년까지 세계 10대 보안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이다.


에스원의 신사업 대상 분야는 폭넓다. 안전과 보안이라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환경분야로 시각을 넓히는 것은 물론 범위도 개인부터 가정, 빌딩을 너머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기존 시스템보안사업과 보안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헬스케어와 환경방재모니터링, 에너지자산보호 등 3대 신규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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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중 '헬스케어' 관련 사업은 최근 심장정지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이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시장잠재력이 가장 큰 영역"이라며 "원격건강 모니터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아울러 전력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에너지 자산 보안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 사업분야도 강화한다. 에스원은 우선 시스템 보안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져 비전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홈시큐리티 사업의 경우 아직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IT기반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휴엔(HUEN)'을 출시했으며 건설사와 연계해 단지 및 도시설계단계부터 범죄기회를 줄이도록 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하는 등 미래형 시스템 보안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안솔루션사업 부문은 대형빌딩, 국방, 교정시설, u-City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초 '보안솔루션 본부'를 신설, 조직 및 상품 라인업을 재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보안솔루션 사업에서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선진사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고객이 언제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안전하고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의 기업 가치"라며 "지속적인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기업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내부개혁은 물론 해외 선진 기업들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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