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15일 일본에서 열린 ‘동경 G-fair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이 모두 1,7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기업인 선일금고는 섭씨 1,000도의 불길 속에서도 1시간을 견디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 가능한 기능성 내화금고를 선보여 3만달러 상당(400대)의 주문을 받았다.
또 유림티에스는 캠핑, 방송, 공사현장에서 5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휴대용 대용량 배터리를 선보여 일본 종합상사 M사와 상담을 진행, 200만달러 수출계약을 비롯해 풍력에너지 개발사인 S사와 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밖에 일본 현지의 특성을 잘 공략한 경기도 상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바로쿡사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석조리가 가능한 휴대용 자체발열제품을 소개해 일본의 통신판매, 홈쇼핑 업체와 상담을 진행해 3만달러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추가로 8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동경 G-fair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는 경기도 기업 45개사를 비롯해 서울, 인천, 경남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총 89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동경상품전에는 미츠이물산케미칼, 가네마츠, 스미토모상사 등 사전바이어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및 구매담당자 1,1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박수영 경기도행정1부지사는 “경기도 우수 상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 기회를 얻거나, 시장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동경 G-FAIR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해외전시회에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