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유력지 "관세 대폭인하"등 전망다음달 6일로 예정된 미 행정부의 철강제품에 대한 201조 적용 결론이 국내 철강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유력전문지인 AMM와 영국의 스틸위크지는 미 행정부가 미 철강업계의 요구안인 강재, 판재류 제품에 40% 관세부과보다 완화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들은 미 행정부가 20만명에 불과한 철강업계 종사자보다 1,200만명에 이르는 철강수요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비중을 감안해 관세를 40%대에서 대폭 낮추거나 쿼터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우선적으로 쿼터제를 실시하면서 18개월후 중간평가를 통해 대미 철강 수출국들의 자율적인 수출물량 조절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간 자율 규제 현황을 검토한 후 덤핑 혐의가 있는 국가의 기업에게 수입규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철강업체 고위 관계자는 "이달초 민관 합동철강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 미 행정부에 덤핑관세 5%를 허용할 수 있는 상한선으로 제시했다"면서 "업계 차원에서 대미 수출량을 줄여 201조 발동이라는 최악의 가능성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