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페코(코스닥기업 IR)

◎국내 아스팔트 플랜트시장 50% 점유/올 매출 29%증가 소각로사업도 진출스페코(대표 김종섭)는 아스팔트 플랜트, 콘크리트 플랜트 생산업체로 지난 95년부터 사업영역을 확장, 소각로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생플랜트산업에서 최근 스페코로 사명을 변경한 이회사는 오는 30일 장외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다. 자본금은 올해 7월과 9월 두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회사는 아스팔트 플랜트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경기부진에도 불구,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6년 매출액은 95년(2백32억원)보다 16.4% 증가한 2백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 및 폴리미슘관 생산설비 개발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29.2% 증가한 3백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페코는 지난 95년 세계적인 환경설비업체 미국 벨코(BELCO)사, 프랑스 랩(LAB)사와 기술제휴, 국내 소각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진출 첫해에는 소각로 사업의 전체 매출비중이 2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5%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부산 다대포 도시쓰레기 소각장의 가스처리 설비를 완공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과천,용인,대전의 가스설비를 시공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한라중공업으로부터 1백억원의 가스설비를 수주하는 등 올해 매출이 목표치인 1백50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이후 쓰레기 소각사업이 전체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등록주간사인 동서증권은 『최근 플랜트 내수시장을 보면 노후시설 교체 및 신규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격 및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페코가 연간 30%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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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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