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준, 7년만에 정상

정준(32ㆍ캘러웨이)이 2003 국내 남자프로 골프계 개막전인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준은 4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보태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인도의 아만딥 졸을 1타차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준은 지난 96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복귀, 프로 통산 2승째를 올렸으며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하며 2003 시즌 상금왕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프로 13년차인 졸은 무서운 기세로 스코어를 줄여 17번홀까지 13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세컨 샷을 미스한 데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세번째 샷이 짧아 보기를 기록하면서 1타차 2위에 만족했다. 이어 타이의 통차이 자이디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55세의 노장 최윤수는 16번홀 이글에 17번홀 버디 등으로 막판 기세를 올린 덕에 9언더파로 단독 4위가 됐다. 한편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강욱순은 이후 계속된 샷 부진으로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공동32위까지 밀렸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관련기사



김진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