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재건축' 일반분양 없을듯
서울시, 하반기 확정… 주민공람 착수
서울시는 서초구 반포ㆍ잠원동 일대 반포 고밀도지구 재건축시 허용 용적률 220% 이하를 골자로 한 '반포 아파트 지구 개발기본계획'안을 마련, 주민공람 절차를 밟는다고 30일 밝혔다.
반포지구 개발기본계획안은 주민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시 의회 심의 등을 거쳐 늦어도 올 하반기께 최종 확정된다.
시가 마련한 반포지구 개발기본계획안은 허용 용적률 220% 이하로 하되 공공시설 기부체납시 인센티브 용적률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주택용지 면적의 40% 이상을 녹지로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포 고밀도지구의 경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현행 용적률이 평균 177.3%. 허용 용적률 220%를 고려해볼 때 일반분양이 없는 1대1 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구에는 신반포 16차, 신반포 19~21차, 한신 4~5지구, 잠원한신, 잠원훼미리, 녹원한신, 반포경남 등 39개 아파트 단지가 있다.
한편 시는 반포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고밀도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가운데 하반기에는 서초 및 잠실지구 등 2곳에 대한 개발안을 작성, 주민공람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4-06-3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