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저드 빠진 골프존

1년간 신규 판매 중단·국세청 400억 추징금 부과

닷새동안 19.7% 하락


골프존이 1년간 신규시뮬레이터 판매 중단과 국세청의 추징금 부과 소식에 5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9.7%나 빠졌으며 시가총액은 7,204억원에서 5,785억원으로 1,400억원이나 빠졌다.

골프존은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5% 하락한 1만5,700원에 마감했다.


최근 골프존의 하락은 신규시뮬레이터 판매 1년간 중단에 따른 매출액 감소 우려 때문이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업체 간 경쟁 심화를 감안해 상생 차원에서 오는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년간 신규시뮬레이터 판매를 1년간 중단하기로 지난달 말에 결정했다. 또 업주의 비전 교체 비용도 대당 평균 200만원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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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올해 하드웨어 사업부의 매출액이 1,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어들어 역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골프존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3,294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23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국세청의 세무 조사에서 400억원가량의 추징금이 결정됐다는 소식도 최근 골프존의 급락세를 부채질했다.

다만 이 같은 일시적인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매출액 3,856억원, 영업이익 848억원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기계 사업이 성공하면 골프존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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