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총재, 기업대출 확대 요청

한은총재, 기업대출 확대 요청한국은행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15일 은행장들에게 기업대출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全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계대출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금융권이 실물경제 성장을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全총재는 『한국은행도 최근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주력하는 은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총액한도대출의 배정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중견대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에서 비롯된 신용경색 현상이 신축적인 통화정책과 채권전용 펀드 운용 등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9: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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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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