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권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최적지다


충발연 오용준 연구위원, 정부제시 ‘과학벨트 입지선정평가지표’기준 분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을 둘러싼 정치권ㆍ지자체, 그리고 과학계가 사분오열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이 과학벨트 최적지라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오용준 연구위원은 충발연 정책동향분석 3월호에서 정부가 제시한 ‘과학벨트 입지선정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공개했다. ◇연구·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도, 가능성 전국 최고= ㆍ공간적 네트워크를 위한 기능지구로 구분된다”며 “충청권은 기존 형성된 대덕연구단지의 응용연구 분야와 시너지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29, 50, 1,772 1 99 85, 41, 32. 또한 “충청권에는 과학벨트와 관련성이 높은 의료물질ㆍ의약품 제조업의 47%, 전자부품, 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의 31%,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 25%,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의 20%가 각각 입지해 있어 과학벨트 구축에 따른 직접적인 산업적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대덕연구단지와 오송․오창지역, 천안․아산의 클러스터 형성, 그리고 환황해권의 관문인 평택․당진항 등 세계경제교류를 통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데도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정주 및 녹색도시환경=오 연구위원은 “선진 가속기 연구소들은 세계적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해 일하면서 살기도 좋은 곳에 위치해 최상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며 “충청권에는 과학기술관련 문화시설, , ㆍ의료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는 친환경적ㆍ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중저밀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첨단대중교통체계를 통해 대중교통이용률을 70%이상 확보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의 교류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컨벤션 시설이 다수 조성된다”면서 “앞으로 세종시는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국제적ㆍ창조적 도시환경을 제공할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국내ㆍ외 접근성 보유= 오 연구위원은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등은 국내ㆍ외 연구원이 수시로 방문하고 연구하는 개방형 시설임을 감안할 때, , ㆍ오창, ㆍ아산 등지에서 20~30, ㆍ당진항 등은 대외 이동 및 접근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세종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2007)’에 따라 3조 3,3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12개 노선(114㎞, 국고 2조7,000억원)을 단계적으로 건설중에 있다. ◇거점지구 조성 위한 부지 이미 확보= 한 마디로 세종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시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지역으로서 지정과 동시에 착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 연구위원은 “정부는 세종시를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써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고, 현재 72.91㎢의 토지(연기군 68.02㎢, 공주시 4.89㎢)를 매입해 부지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가속기 운영을 위한 전기와 용수 확보에도 용이하고, 기 조성된 대덕연구단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청권이 아닌 타 지역에 과학벨트를 조성하는 것보다 세종시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입지시키는 것이 국가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지반 안정성과 재해 안전성 구비=오 연구위원은 “2009 368, (, , , ) 1979 3.6 . 오 연구위원은 “결론적으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서 과학벨트의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며, 충청권은 세종시를 축으로 30여년 간 연구기반이 축적된 대덕특구, 천안ㆍ아산, 오송ㆍ오창 등 R&D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어 시간, 비용, 효과 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과학벨트 특별법에 제시된 입지타당성 분석지표로 거점지구 후보지를 비교ㆍ분석해 볼 때, 세종시 이외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제언했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