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다시 한번 중국에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끝난 EPGA 조니워커클래식에서 공동23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28일 상하이의 톰슨푸동GC(파72ㆍ7,300야드)에서 개막하는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유로)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최경주는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고국팬들에게 인사를 하겠다는 다짐이다.
조니워커클래식 1ㆍ2위를 차지했던 애덤 스콧(호주)과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나오지 않지만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 지난해 우승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그리고 토마스 비욘(덴마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피터 로나드(호주) 등 강호들이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최경주와 함께 최광수, 모중경, 정준, 오태근, 이승만,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 등이 출전한다.
한편 미국 PGA투어에서는 취리히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이 29일부터 펼쳐져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과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가 상위 입상에 도전한다.
올해부터 개최지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520야드)로 변경돼 다양한 변수 속에 나상욱과 위창수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톱랭커들이 다수 불참하는 가운데 비제이 싱(피지)이 타이틀 방어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