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리릭~」소리로 공연이 중단되는 해프닝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朴魯現)는 휴대폰 벨소리를 자동으로 진동으로 바꿔주는 휴대폰 자동진동변환기(뮤톤·사진)를 개발, 27일 발표회를 가졌다.
뮤톤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진동모드로 바꾸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동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공연장이나 관공서, 교회, 도서관 등 공공장소의 출입구에 뮤톤을 설치하면 휴대폰 벨소리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
朴사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뮤톤은 전파차단기의 가장 큰 단점인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사용자들은 간단히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고 뮤톤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액세서리)를 휴대폰에 장착하면 된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뮤톤을 휴대폰의 기본기능으로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또 SK텔레콤 등 서비스업체들과는 휴대폰 예절 공동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朴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1년 정도면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뮤톤기능 휴대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께 상용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300만원대. (0
2)2275-7200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