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세리]3R 초반 난조로 공동 3위로 밀려 (상보)

09/13(일) 09:31 박세리(21.아스트라)가 美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8세이프코클래식 3라운드에서 뜻밖의 부진을 보여 시즌 5승 달성이 불투명하게 됐다.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던 박세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州 켄트의 메리디안밸리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초반 3홀 연속 더블보기를 하는 등 근래에 보기드문 부진으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줄리 잉스터와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이로써 박세리는 12언더파 2백4타로 선두에 나선 노장 패티 시한에 5타나 뒤진데다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205타)과도 4타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난 해 우승자 캐리 웹과 같은 조로 경기를 하게 돼 선두 추격과 함께 웹을 견제해야 하는 2중부담을 안게 됐다. 1-2라운드에서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감각으로 선전했던 박세리는 이날 초반 드라이버샷이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3번홀부터 내리 3개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극심한 난조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7-8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박세리는 12번홀에서 다시 보기. 롱홀인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세리는 14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왼쪽으로 휘었으나 나무에 맞고 페어웨이로 떨어지는 행운으로 파를 세이브했고 16번홀에서는약 3m짜리 버디퍼팅을 집어넣었다. 박세리는 롱홀인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홀컵 옆 1m 남짓한 곳에 올려놓았으나 버디퍼팅이 아쉽게 홀컵을 스치고 지나가 끝내 합계 7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재미교포 펄 신은 1-3라운드 합계 2오버파로 중위권으로 밀렸고 제니 리는 5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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