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감 50분전 4,250계약 유입/주식시장 반등전환 기대

◎금융실명제 보완책발표 기대확산선물시장에서 매매대금기준으로 1천억원이 넘는 4천계약이상의 매수주문이 마감시간 직전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 마감(하오 3시15분)을 50분 앞둔 하오 2시25분께 4천2백50계약의 매수주문이 일시에 몰려 12월선물가격이 하한가에서 벗어나 급반등했다. 이로인해 결국 이날 12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9.1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오 2시20분께만해도 매도잔량이 8백90계약이나 남아있어 선물전문가들은 하한가 마감을 예상한 상태였다. 이처럼 선물가격의 낙폭이 막판에 줄어듦에 따라 21일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반등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 선물옵션팀영업관계자는 『최근 환율급등으로 선물시장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때 대량 매수세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었다』며 『이처럼 짧은 시간에 대량의 매수세가 들어온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대해 긴급대책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정부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하거나 금융실명제 보완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물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은증권 선물영업관계자는 『하오 2시께부터 투자자들에게서 정부의 추가대책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반등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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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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