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녹십자 4분기 적자는 상대적인 것” - 하이투자證

하이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 4분기 매출 부진은 전년 신종플루 관련 매출로인한 것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오히려 13%대 성장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전일종가 1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0.1%, 77.6% 감소한 1,575억원과 146억원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이는 전년 동기의 870억원 규모의 신종플루 백신 매출로 인한 상대적인 것으로, 1회성 요인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3%대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남미와 이란에 각각 660만 달러(수두백신), 3,000만 달러(IVIG)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4억8,000만 달러 그린진F 및 IVIG의 미국 ASD 대상 수출 계약 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녹십자 자체 개발 바이오의약품의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향후 유사한 대규모 자체 개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과 자체 개발 계절 독감 백신의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PAHO 사전 적격 심사 (PQ, Pre-qualification) 획득 및 남미 수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혈액분리제제 그린모노 및 유전자 재조합 제제 그린진 F 등을 시판중”이라며 “보건복지부가 2013년부터 연령에 따른 혈우병 치료제 급여 제한을 폐지하면 수혜가 기대돼 녹십자 전체 매출에서 혈우병 치료제 비중이 8.8%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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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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