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학기술전문사관, 올해부터 매년 20명 선발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매년 20명씩 과학기술전문사관을 선발한다.

또 내년부터는 기존 사이버 전문 장교 외에 부사관·사병도 모집한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방부와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모집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대(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과기특성화대학에 재학 중인 2학년생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은 3~4학년 동안 국방과학 관련 분야 교육을 포함한 학사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뒤 전기·전자, 기계, 컴퓨터(소프트웨어), 물리·화학 분야 연구개발 전문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근무한다.


오는 10월 선발되는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은 2017년 임관해 3년간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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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선발된 후보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전문역량 개발비를 지급한다. 전역 후에는 개인 희망에 따라 상위학위 진학이나 취업·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도 운영의 성과를 분석하고 각 군 기술연구소 등의 수요를 파악해 앞으로 정원 규모, 선발대학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매년 20여명의 사이버 전문 부사관·사병도 선발한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오는 4월까지 소요인력, 선발방식, 교육과정 등 세부 운영방안을 협의해 10월 중 교육과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운영중인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에게는 국비로 정보보호 전문교육을 하고 각종 해킹 경시대회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내년 선발되는 1기 교육생은 2016년 관련 부대와 기관에 배치된다. 부사관은 단기 4년, 장기 7년간 복무하며 사병은 21개월간 복무한다.

장교급인 사이버전문사관도 2016년부터 임관한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2012년부터 매년 30명씩 사이버전문사관 후보생을 선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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