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獨 새 대통령에 동독 출신 가우크 유력

각종 특혜의혹으로 사임한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 후임으로 옛 동독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요아힘 가우크가 유력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집권 연정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이 가우크를 신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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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집권 연정의 소수정당인 자유민주당(FDP)과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지지를 획득한 가우크는 메르켈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신임 대통령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가우크는 통일 직후인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동독 공안조직인 슈타지가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관리하는 구 동독 문서관리청을 이끌었다.

독일의 대통령 선출은 하원의원과 동수의 16개 주의회 대표로 구성된 연방 총회의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연방 총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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