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요금제 효과…1분기 매출 4.9% 증가<br>누적가입자 2,500만시대 열어 무선데이터 매출도 23% 급증
|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모바일텔레매틱스(MIV)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개설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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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직원들이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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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 1ㆍ4분기에 매출 3조182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당기순이익 3,21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가입비 인하 등 다양한 요금할인 혜택과 올 3월 도입한 초당요금제 도입에 힘입어 가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가 작년 말 대비 55만 여명이 증가한 2,482만명을 기록했으며, 5월 들어 2,5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었다.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2ㆍ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정액 요금제 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실적 호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올 2분기에만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스마트폰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갤럭시S', HTC의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XT80', 팬택의 '시리우스', RIM의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의 'SU950' 등이다. 대다수 제품이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했으며, 특히 9종이 SK텔레콤 단독 단말기로 제공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고객(B2B)시장 매출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가 상승하는 등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B2B 시장뿐만 아니라, 산업생산성증대(IPE)를 통한 다양한 신규 매출원 확보를 통해 올해 B2B/IPE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IPE사업 전략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고, 이를 발전시켜 오는 2020년에 관련 매출 20조를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려 '글로벌 ICT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IPE사업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센싱(Sensing), 네트워킹(Networking) 등 앞선 ICT기술을 활용해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이끌어내는 윈윈(win-win) 개념이다.
SK텔레콤은 유통, 물류, 금융, 교육, 헬스케어, 자동차, 주택/건설, 중소기업 분야를 8대 핵심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IPE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 포스코, 동부그룹 등 여러 유수 기업들에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물론, 6월부터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에 한 단계 앞선 모바일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육분야에서는 청담러닝과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의료분야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 사업자로 SK텔레콤 컨소시움이 선정된 바 있다.
그밖에 금융분야로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T 스마트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외환은행과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지점 구축까지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B2B/IPE사업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의 시장 주도자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기반 '커넥티드워크포스' 주목
SK텔레콤은 지난 3월 기존 모바일 오피스 개념을 뛰어넘는'커넥티드 워크포스(Connected Workforce)'를 그룹내 주요 계열사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기반으로 기업의 모든 업무영역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글로벌화된 시장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커넥티드 워크포스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커넥티드 워크포스는 유선상의 기업내 정보기술(IT)시스템을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하는 단순한 모바일 오피스 수준을 뛰어넘는다. 해당 산업 및 직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기술과 접목해 제공하는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자사에 커넥티드 워크포스를 우선 도입하기로 하고, 5월에 1차 서비스에 들어갔다. 8월부터는 그룹 관계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차 서비스에는 기존 SKT 포털(T.net)에서 구현되는 일반적 그룹웨어 기능과 함께 영업전산 및 문서관리시스템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무 분야별로 자체적인 기능 추가가 가능하고 구성원마다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열린 구조' 형태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SK그룹 모바일 포털'을 구축해 그룹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허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SK에너지ㆍSK네트웍스 등 관계사들에는 해당 산업별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커넥티드 워크포스 구축을 통해 대리점 관리 및 장애처리 등의 업무처리 속도가 5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는 약 1%(금액 환산시 약 1조원)의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 내에 적용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로 최적화된 커넥티드 워크포스 오픈 시스템을 갖추고,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함께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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