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공장부지를 SK D&D에 1,9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8만165㎡ 규모로 SK D&D는 내년 2월까지 실사를 거쳐 3월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때까지 SK D&D가 배타적인 협상권을 보유하게 된다.
대한전선 측은 “매각이 완료되면 차입금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돼 그동안의 재무부담 요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한해 6,5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과 회사채 등의 차환으로 1조원 이상의 재무개선 실적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흥동 부지는 안양으로 공장을 옮기기 전에 대한전선 공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현재는 개발을 위한 나대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