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일본 대지진] 한화 10억·대한상의 3억등 기부 外

케이블TV사업자 현대HCN은 지난 23일 대한적십자사·서초구청과 함께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현장에서 모인 성금 4,190만원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진익철(가운데) 서초구청장이 출연해 모금 방송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HCN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컵라면, 건축자재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아오모리ㆍ이와테ㆍ미야기ㆍ후쿠시마 등지의 8개 초등학교에 약 5억5,000만원을 들여 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측의 요청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컵라면 15만2,000개(1억1,000만원 상당)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택복구에 필요한 바닥재 등 건축자재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구호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진이 발생 이후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서 성금을 모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쿠드 신선설농탕의 오청 대표가 지난 22일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외식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1,000여명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함께 기부해 단체기부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4일 대지진 및 해일 피해가 발생한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김성환(사진) 장관을 비롯한 전직원이 약 2,4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급의 0.4%씩을 모았고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했다. ○…아주대는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 1,778만5,000원을 24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안재환(사진) 아주대 총장은 "이번 지진 참사 피해자들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면서 "교직원들의 성금이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그룹은 24일 햇반 10만개(1억9,000만원 상당)와 햇바삭김 4만5,000개(1,800만원어치)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했다. CJ그룹은 대지진 직후 이들 식품을 일본에 전달하려 했지만 일본 정부가 외국 식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지원하지 못했다가 최근 일본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에너지ㆍ무기화학제품 생산업체인 OCI는 24일 일본 대지진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는 일본 국민들을 돕고 조속한 피해복구사업이 이뤄지는 데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제대는 24일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 총학생회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성금 모금운동을 펼쳤다. 특히 일본 이바라키대와 히지야마대에서 유학 온 일본인 학생들과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300여명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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