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봄 성수기 기간 닷돈재야영장의 주말 예약 경쟁률이 5.1대1로 전국 22개 국립공원 야영장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닷돈재야영장에 이어 치악산 금대야영장 4.2대1,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1.9대1, 소백산북부 남천야영장 1.8대1, 태안해안 학암포야영장이 1.5대1을 기록했다.
닷돈재야영장의 인기가 높은 것은 텐트와 야영장비 일체를 빌려주는 풀옵션 야영장인데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닷돈재야영장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반영, 앞으로 40동을 추가 조성해 총 70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지리산 내원(0.5대1), 달궁(0.1대1), 덕동(0.1대1), 한려해상 학동(0.3대1) 야영장은 경쟁률이 비교적 낮아 봄철 성수기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22개 야영장에 대한 추첨제를 시행,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