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실업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우리나라 인구가 밀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에도 고용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셈이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실업률은 4.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실업률 3.7%보다도 1.1%포인트나 높았다.
서울에 이어 7월 실업률이 높은 시도는 부산(4.6%), 인천ㆍ울산(4.5%), 대전(4.4%), 대구ㆍ경기(4.1%), 충남, 광주(3.2%), 경남(3.0%)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제조ㆍ서비스업이 주력인 대도시의 실업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은 7월 실업률이 1.4%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1.6%)와 충북(1.7%), 전북(1.9%)도 실업률이 1%대였다.
실업률 증가세는 제조업이 밀집된 울산이 가장 높았다.
7월 전국 평균 실업률(3.7%)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올라간 가운데 울산은 1.5%포인트나 상승했다.
경남(1.1%포인트), 서울ㆍ부산(1.0%포인트), 충남(0.8%포인트)도 상대적으로 실업률 상승폭이 컸다.
이에 반해 광주(-1.3%포인트)와 제주ㆍ전남(-0.3%포인트), 충북ㆍ전북(-0.1%포인트)은 전년 동월 대비 오히려 실업률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