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온라인몰 10곳 뭉쳐 반값 세일

"해외직구족 손길 국내로"… 12일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연말을 맞아 해외 직구(직접 구매)족의 해외 쇼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소비를 국내로 유도하기 위해 국내 온라인몰 10개사가 뭉쳐 오는 12일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쇼핑객의 해외 쇼핑몰 이탈에 위기감을 느낀 유통업체들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몰 업계가 뜻을 모아 같은 날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명명된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곳은 11번가를 비롯해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와 하이마트, 스파오 인터넷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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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11번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50% 타임쿠폰'을 매시 정각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마일리지 50% 차감, OK캐쉬백 50% 적립 상품 코너도 마련한다. 현대H몰 역시 200여개 상품에 대해 50% 할인 쿠폰을 적용하고, H포인트 5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또 롯데닷컴은 올해 인기 상품 100여종을 골라 50~72% 할인 판매하고, 갤러리아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선착순 120명에게 2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실장은 "지출이 많아지는 선물시즌을 맞아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 쇼핑 찬스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며 "국내 인터넷몰 업체들이 처음으로 같은 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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