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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삼창·제일주택 재건축 탄력

노원구 중재로 통합 추진…용적률도 상향조정

중계 삼창·제일주택 재건축 탄력 노원구 중재로 통합 추진…용적률도 상향조정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노후 빌라단지를 합쳐 재건축하니 꿩 먹고 알 먹고.’ 노후 빌라단지를 개별적으로 재건축할 때는 사업성이 떨어져 지지부진했으나 합쳐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용적률 혜택을 받아 가속도가 붙게 됐다. 7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4호선 상계역 바로 앞에 위치한 삼창빌라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제일주택은 3종 일반주거역이지만 나 홀로 아파트밖에 지을 수 없었는데 통합 재건축에 나서면서 용적률 상향 혜택을 입어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4조의 ‘대상지가 2개 이상의 용도지역에 포함되면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일괄적으로 3종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중계동 제일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통합돼 일부 땅을 가정복지센터 부지로 내놓고 용적률을 228.4%(임대 포함시 262.4%)까지 인정받아 지상 14~26층 아파트 4개 동, 총 273가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988년 준공된 삼창빌라(6개 동 126가구)는 부실공사로 인해 지난 2001년 안전진단에서 5개 동이 심각하게 위험하다는 D급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1개 동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재건축 추진에 애로를 겪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나머지 1개 동도 안전진단에서 위험판정을 받으면서 재건축 추진이 재개됐으나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용적률 200% 이하)이어서 사업성이 떨어져 재건축이 여의치 않았다. 삼창빌라와 인접한 제일주택(44가구)도 1977년 지어져 2006년 1월 재건축사업 시행인가까지 나왔으나 삼창빌라의 일조권 문제로 인해 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0층 이내 나 홀로 아파트’밖에 지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양쪽의 재건축 추진이 난항을 겪자 노원구청이 중재에 나서 통합 추진을 제의했고 주민들도 재산가치도 커지게 됐다며 적극 환영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주민안전이 위협 받는데도 재건축 여건이 안돼 애로를 겪는 것을 중재해 통합 추진하게 게 됐다”며 “연내 재건축 추진 변경절차를 밟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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