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아이넷 재무구조 개선 박차

코오롱아이넷이 29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아이넷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100% 청약이 완료됐다. 지난 달 28~29일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률은 93.94%로 전체 발행신주 중 단 6.06%에 해당하는 141만703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후 3일과 4일 실시된 실권주 청약에서 총 6,400억원이 몰리며 3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아이넷은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부채 증가라는 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과는 달리 IFRS상에서 부채로 인식되는 유산스를 상환해 부채비율을 한층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유산스란 무역결제에 있어서 지급인이 지급 약속을 하고 일정기간 뒤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코오롱아이넷 측 관계자는 “영업상 외부 제품 판매 대금으로 유산스를 사용해 왔고 지난 몇 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유산스 규모도 증가했다”며 “IFRS 도입이 후 유산스가 부채로 계산돼 부채율 증가가 불가피했지만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로 유산스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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