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本 대지진] 피해 中企 51% "심각한 수출 차질"


-중기중앙회 203개 기업 조사결과, 수출차질 51.2%, 수입차질 27.6% 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기업의 51.2%는 수출분야에서 타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현지의 제품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203개 일본 지진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1.2%가 지진으로 인해 수출에 차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질을 꼽는 응답은 27.6%였으며 원부자재 구매차질(16.7%), 부품소재 조달차질(12.3%)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업체들의 대일본 거래유형도 수출거래가 많았다. 피해업체들의 일본 거래는 수출이 48.3%였으며 수입이 24.6%, 수출입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15.3%, 모기업을 통해 간접수출을 하는 경우도 11.8%에 달했다. 특히 피해업체의 52.7%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수출기업의 경우 주문량이 줄거나 수출이 중단되고, 대금회수 불능, 발주 및 구매 연기, 운송 차질 등의 피해를 호소했으며 수입업체는 원자재 수급차질, 결재지연, 부품조달 불안을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간접적인 피해는 77.8%의 기업이 호소했다. 간접피해는 현지 수요감소로 인한 매출 저하 및 엔화약세로 인한 수출채산성 약화, 소재수급불안 등이다. 피해기업들은 이에 따라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 및 항공해운 스케쥴 등 수출입을 위한 전반적인 정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지 통신두절로 인해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업체를 위해 일본의 중소기업 관련기관과 협조를 통해 현황을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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