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세계 LFD 시장에서 점유율(수량 기준) 26.3%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일본 NEC(10.4%) 점유율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그 뒤를 이어 LG전자(5.8%), 샤프(4.0%), 필립스(2.5%)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NEC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만 해도 12.5%와 7.7%로 격차가 4.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8.7%포인트(삼성 19.0%, NEC 10.3%)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15.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3·4분기까지의 격차가 워낙 큰 만큼 지난해 전체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 1위는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전세계 LFD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세계 LFD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0만2,000대에서 올해 257만9,000대로 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37억5,700만달러에서 올해 44억8,100만달러로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