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외국인 매도압력…920선 후퇴(10:03)

유가증권시장이 이틀째 강도를 높여 진행되는 외국인 매도세에 한 때 920선이 흔들거리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4.82포인트 내린 925.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시장의 소폭 반등과 국내 소매업 지표가 9분기만에 증가하는 등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개장 1시간여만에 외국인 순매도가 500억원을 넘어서고 프로그램 매물도 출회하는 등 수급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환율하락 수혜주인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팔자'에 나서 이 시간 현재 537억원을 순매도, 시장의 약세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연.기금이 매도에 나서면서 모두 89억원의 매도우위이며 개인만 646억원을 순매수, 장을 이끌고 있다. 일부 주도주들의 강세에 건설업종(1.20%)과 증권업종(0.8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전자(-0.63%), 운수장비(-1.20%) 등 지수관련 업종들이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한 때 45만원대로 밀린 끝에 이 시간 현재 0.86% 하락, 46만원선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나 LG필립스LCD(0.43%)는 등락끝에 소폭의 상승세다. 그러나 실적 부진 우려속에 현대차(-1.66%)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전날 발표한1.4분기 실적에서 이익이 질이 좋지 못하다는 시장의 비판에 국민은행(-3.65%)이 급락세다. 환율 강세 수혜주인 한국전력(-0.35%) 역시 이틀째 하락세이며 유가약세 소식에 S-Oil(-2.25%), SK㈜(-1.24%) 등 정유주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건설(3.41%)은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호평속에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고 엔씨소프트(1.34%)도 약세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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