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설업계 비전 2006] 금호건설

홈네트워크 시스템 강화에 박차<br>방범 기능 등 첨단 설비 구축<br>올 칠곡 등 6,000여가구 분양<br>음악 산책로·광장 등도 조성


금호건설은 올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첨단 아파트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금호어울림 아파트 단지 입구에 마련된 첨단시스템이 단지로 들어오는 입주자 차량을 인식하고 있다.

신훈 부회장


금호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6,000여가구의 ‘어울림’ 아파트를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위축된 부동산시장에도 불구, 고객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신상품을 개발하며 주택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는 상반기중 ▦경북 칠곡 중리 ▦인천 부평 ▦포항 우현동 ▦인천 운서 1ㆍ2차 ▦용인 고림동 ▦남양주 퇴계원 1동대문구 신이문동 등에서 총 4,000여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첫 분양사업인 대구 중리지구 금호는 총 579가구 규모의 단지로, 회사측은 이 단지에 4S(Supportive, Safety, Smart, Sustainable)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을 극대화된 주방ㆍ욕실ㆍ현관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21일부터 청약을 받고 있는 이 아파트는 평당 47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천 십정2동에서 분양되는 부평 어울림은 주변에 3,000여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되는 곳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4월말 총 454가구 규모로 분양예정인 포항 우현지구 어울림은 우현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여서 향후 포항시 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6월에는 인천 운서 1ㆍ2차, 용인 고림동, 남양주 퇴계원, 포항 우현동 2차 어울림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는 특히 ‘Home, Smart Home 어울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한 금호어울림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살기편한 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금호어울림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은 물론 방범ㆍ방재기능과 중앙정수시스템 설치 등 첨단설비와 조명ㆍ 온도ㆍ가스밸브 자동제어, 세대 간 화상통화가 가능한 7인치 칼라액정 터치스크린 월 패드(wall pad) 등의 첨단 아이템을 자사 신규분양 아파트에 갖춰나가고 있다. 입주예정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어울림과 최근 분양중인 경기 안성공도 1ㆍ2ㆍ3단지, 목포 석현동 어울림, 중리지구 어울림에는 보안을 강화하는 차량도착 안내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엘리베이터를 미리 대기시키는 엘리베이터 콜버튼, 외출시 세대내 조명을 한번 끌 수 있는 일괄소등 등 편리한 생활을 꿈꾸는 입주자들을 만족시킬 첨단아이템이 최근 분양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다. 첨단 시스템 외에도 금호는 아로마 가든, 워터가든 등을 통해 아름다운 조경을 선보이고 있으며, 음악 산책로ㆍEQ가든ㆍ어울림 광장 등을 제공, 입주자들에게 웰빙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또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1층 가구에 전용현관문과 최상층 다락방 제공을 적용했으며 실내에 음식물쓰레기 건조시스템, 절수형 풋 밸브 등을 설치하고 있다. 신 훈 금호건설 부회장
"고객 니즈 파악 신상품 개발 할 것"
“첨단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살기 편리한 아파트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겠습니다.” 금호건설 신훈 부회장(61ㆍ사진)은 “올해를 내실성장(Profitable Growth) 원년의 해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 ‘어울림’ 아파트 내실성장의 원천을 ‘브랜드의 힘’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올해 주택공급 지역을 확대하고 개발호재지역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신상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 해소를 위해 어울림 아파트의 계약조건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금 비중을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확대해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저층 가구에 대해서는 섀시를 무료시공해 주는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통해 실수요를 흡수하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신 부회장은 “금호는 지난해부터 ‘홈 스마트 홈(Home Smart Home) 어울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 부응하는 첨단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하는 한편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고객이 가장 살기 편리한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 신 부회장의 생각이다. 청주 복대동 어울림 아파트
1,243가구 매머드급…교육환경 우수
금호건설은 오는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1,243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복대동 ‘어울림’ 아파트는 ▦33평형 339가구 ▦40평형 224가구 ▦46평형 568가구 ▦57평형 112가구 등 중ㆍ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단지다. 청주시는 꾸준한 인구증가에 비해 지난 5년 이상 주택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이 때문에 대부분 주거단지가 노후돼 있어 신규 아파트 수요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금호 어울림은 청주시에서는 드문 대형 업체 브랜드인데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이점 때문에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에서 불과 1㎞에 불과한데다 경부고속철도 호남분기점인 오송역과 오창과학단지까지 차량으로 15분이면 오갈 수 있는 거리다. 또 충북대ㆍ청주대ㆍ서원대ㆍ한국교원대 등 각종 대학이 밀접한 교육중심도시로 교육환경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인 만큼 회사가 가진 시공능력과 첨단 기술을 모두 접목한 대표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시기는 7월말이며 입주예정일은 2008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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