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털 진출로 매출 증가" 이스트소프트 12% 급등


이스트소프트가 포털 사업 진출에 따른 신규 매출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12.04%(2,150원)나 오른 2만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가 2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19일(2만3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9거래일 중 8거래일을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4,000주 가량을 팔았지만 기관이 1만9,000주 이상을 사들이며 강세를 이끌었다. 이처럼 이스트소프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포털시장 진출하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달 21일 포털사이트인 ‘줌닷컴(zum.com)’을 1차 오픈하며 포털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줌닷컴이 오는 11월 예정된 2차 오픈 이후 트래픽을 얼마나 만들어 낼 것이냐가 가장 큰 관심”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레벨업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기존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0%의 안정적 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본격적으로 신사업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과 마진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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