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시가 있는 풍경/9월 4일] 밥도 가지가지

시집 '냠냠' 중에서 (비룡소 펴냄)


논에서는 쌀밥 밭에서는 보리밥 고들고들 고두밥 아슬아슬 고봉밥 이에 물렁 무밥 혀에 찰싹 찰밥 달달 볶아 볶음밥 싹싹 비벼 비빔밥 함께 하면 한솥밥 따돌리면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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