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 간병보험 속속 선봬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이 빨라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보장을 다양화한 간병보험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간병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생명보험사들도 최근 상품 개발에 착수해 오는 5월부터 시판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간병보험에 사망보장을 추가한 `삼성 애니카 간병보험`을 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31일 이상 장기간 입원했을 때 입원 일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간병비를 지급하는 `장기입원 간병비`, 치매상태가 180일 이상 지속됐을 때 지급되는 `치매간병비`등 간병비용을 다양화했고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5,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80세까지 모든 상해와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종 진단비와 수술비, 치료비를 지급해 준다. 보험료는 만기후 100% 환급된다. 동부화재도 판매중인 `지극정성 효보험`의 보장 내용을 다양화해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간병비를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입원 및 통원 의료비를 추가했다. 가입연령도 20세 부터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앞서 현대해상(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과 LG화재(365 간병보험)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간병비와 각종 치료비를 지원하는 상품을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간병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생보사도 이 상품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생보사는 건강보험에 간병비를 보조하는 특약만을 추가해 판매해 왔지만 간병비 지원을 주요 보장으로 하는 신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이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이르면 5월중 선보일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박태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