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AIST 첫 名博 4명 탄생

정문술·이종문·닐 파팔라도·박병준씨에 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총장 서남표)이 지난 71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4명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이종문 미 암벡스사 회장, 닐 파팔라도 미 메디테크사 회장, 박병준 뷰로 베리타스사 회장 등 4명으로 사회 기부문화에 모범을 보인 국내외 인사들이다. 정문술(68) 회장은 반도체장비 벤처기업인 ‘미래산업’을 창업해 한국 벤처산업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으며 개인 재산의 사회 환원을 위해 2001년 KAIST에 300억원을 기부했다. 이종문(78) 회장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벤처캐피털사 암벡스 벤처 그룹(Ambex Venture Group)을 설립,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IT 업체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닐 파팔라도(64) 회장은 가장 초기에 세워진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인 메디테크를 설립, 미국ㆍ캐나다 및 영국 내 병원들에 소프트웨어 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키워냈다. 박병준(72) 회장은 86년 미 산업제품안전성 시험평가연구소(MTL)를 설립하고 2001년 프랑스 국제품질검사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합병한 후 국제무역제품 품질 및 안전성 검사, 건축구조물 및 항공 분야 안전성 검사 등에 세계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오는 2월2일 오후2시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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