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D램 시장점유율 41.7%..낸드플래시도 1위 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시장점유율을 경신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41.7%의 점유율을 기록, 전 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40.7%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36억2,900만 달러(약 4조227억원)의 매출을 기록,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등 2~4위 업체의 매출액 합계 41억600만 달러(약 4조5,515억원)의 약 88%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21.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엘피다(13%)와 마이크론(12.5%), 난야(4.2%)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양사 통합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60% 이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