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필요할 경우 155억달러를 증시 부양에 투입할 준비를 갖췄다고 현지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공상시보는 이 자금의 약 60%가 증시 부양을 위해 즉각 투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완 증시는 타이완-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 13일 3.
1%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3.8%나 더 떨어졌다.
폴 치우 재정부장은 경제일보 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한 도구를 정부가 갖고 있다』면서 『증시 붕괴가 우려될 경우 언제라도 약 3,000억 타이완달러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3,000억 타이완달러가 국영은행과 정부가 운영하는 연기금 및 보험에서 충당되며 나머지는 재정부가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타이완이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사시 외부의 지원을 모색할 수 없는 형편임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