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장하성펀드가 크라운제과 주식 매입 공시를 하기 직전에 미국계 투자회사인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RMC)는 크라운제과를 대거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CRMC는 미국 최대 규모의 뮤추얼펀드인 아메리칸펀드의 운용사다.
CRMC는 4일 “크라운제과 2만9,600여주를 지난달 장내매도해 지분율이 5.29%에서 3.17%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CRMC는 특히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달 28일 5,100여주를, 또 장하성펀드가 크라운제과 지분매입을 공시한 29일에는 두 차례 걸쳐 1만9,130여주를 집중 매도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크라운제과와 관련, 장하성펀드의 지분매입 공시가 발표되기 전날인 28일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