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USB 메모리 겸용 태양광 충전지' 개발

신명디지탈 '자이루스 썬드라이브'


휴대형 저장장치업체인 신명디지탈은 태양광으로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를 충전할 수 있으면서 대용량 USB 메모리 기능도 갖춘 USB형 태양광 충전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자이루스 썬드라이브(사진)'는 최대 용량인 16GB급 US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어 저장장치와 실내ㆍ외 충전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태양전지를 통해 외부 전원 없이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태양광이 없는 실내에서는 컴퓨터 USB에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하면 휴대폰의 경우 90~100분 정도의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박범천 신명디지탈 이사는 "휴대형 태양광 충전기가 USB 메모리 기능까지 갖춘 제품은 세계에서 썬드라이브가 최초"라고 말했다. 또 기존 휴대형 태양광 충전기보다 사이즈를 대폭 줄인 것도 '썬드라이브'의 특징이다. 충전기용 솔라셀 크기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기존 태양광 충전기의 태양전지 크기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기존 제품들이 담뱃갑 크기였던 데 비해 이 제품은 엄지손가락 크기(6.4x2.58㎝)에 불과하다"며 "현재 이 기술을 특허 출원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명디지탈은 국내 휴대형 기기뿐 아니라 일본 등 전세계 휴대형 기기 모델을 충전시킬 수 있는 썬드라이브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가격은 4GB 메모리를 갖춘 모델이 3만9,800원, USB 메모리를 빼고, 태양광 충전기 기능만 제공하는 모델은 2만9,000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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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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