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공장부지 18만평 매각 추진/조일알미늄 특별익 300억대

은박지용 알루미늄판 제조업체인 조일알미늄(대표 이재섭)이 대구 수성동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 매각이 성사되면 3백억원대의 특별이익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14일 조일알미늄 관계자는 『연 13만톤의 압연설비를 갖춘 경북 진량공장이 오는 98년초 완공될 예정으로 있어 기존 공장인 대구 수성동 공장부지의 매각을 추진중』이라면서 『대구 수성동 공장부지는 모두 18만평으로 장부가는 30억원이나 공시지가는 약 3백억원으로 공시지가 기준으로도 2백70억원 가량의 특별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일알미늄의 대구 공장부지 주변은 아파트등 주택단지가 있어 주택용지로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있고 내년초에 공장입구의 왕복 4차선 도로가 10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공장부지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일알미늄 관계자는 『도시지역 공장의 지방 이전에 따른 양도차익과 법인세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98년말까지 대구공장을 매각해야 된다』면서 『대구공장앞 도로확장 공사와 용도변경 가능성으로 대구공장부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고 경북 진량공장 가동도 오는 98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98년까지 상황을 보아가며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일알미늄은 지난해 10월말 대구 공장부지 매각을 결정하고 대구시 건설사들과 매각협상을 진행했으나 매각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이 지연됐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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