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15만명 '인재DB' 구축

정부가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15만명에 이르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또 고위공무원들의 부처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오는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3일 고건 대통령 권 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인사위는 인사권자의 판단을 돕는 인물정보의 양과 질이 미흡하다고 보고현재 보유한 7만7,000명(전현직 공무원 4만6,000명, 민간인사 3만1,000명) 외에 7만2,000여명에 달하는 각계각층 인물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 연 내 민간인재 1만2,000명을 추가로 발굴하고 언론에 보도된 주요 업적과 인 물평 등 5,000건의 평가자료를 수록하기로 했다. 특히 인물 집중관리 대상을 올해 800명에서 앞으로는 3,000명까지로 확대하고 여성부와 협조해 지도층 여성 1만명의 인물정보를 수록하며 노동부와 함께 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DB도 구축할 방침이다. 인사위는 부처간ㆍ직군간 교류가 없어 부처ㆍ직종간 이기주의가 심화하고정부의 핵심인재인 고위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능력검증, 성과관리, 교육 훈련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제도를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 충원도 현행 고시 등 공채제도의 근간은 유지하되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학위ㆍ자격증 소지자 특채, 인턴제도 도입 등으로 다 양화하기로 했다. 최석영 기자 sycho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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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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