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축구에 대한 가장 기발한 상상

서울 넷페스티벌 '축구만세' 섹션<br>단편영화·광고 등 다양한 재미 가득

축구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숨은 재미가 하다 더 있다. 지난 1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서울넷페스티벌. 이 영화제 홈페이지(senef.net/net/)의 ‘축구만세’ 섹션에서는 축구에 관련된 상상력 가득한 단편영화 6편과 광고 4편을 만날 수 있다. ‘잔인한 경기’는 축구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을 영상에 담아 표현한 12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 축구장의 열광적 분위기와 축구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위트 있게 보여준다. 조금은 폭력적이고 도발적인 상상력이 매력적이다. ‘풋볼’은 영국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엄마로 열연한 7분짜리 단편영화. 갓난아이 때 엄마가 흔들어준 미니어처 축구공 모빌을 보며 자란 아이가 장성해 축구스타가 되는 이야기다.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축구에 대한 어린 아이의 꿈을 담아 냈다. ‘자밀라’는 축구스타를 꿈꾸는 16살 이슬람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네덜란드 다큐멘터리. 소녀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그녀가 자라온 이슬람 문명과의 충돌을 담아냈다. 이슬람 스카프를 매고 운동에 열중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축구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영국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을 연상시키는 작품. ‘축구만세’ 섹션에는 이 외에도 테이블축구선수들의 꿈을 유머 있게 표현한 3차원 애니메이션 ‘키커’, 아빠없는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 ‘하느님도 축구를 할까요?’, 코믹한 픽셀 애니메이션 ‘공원축구’ 등도 볼 수 있다. 김남일, 이호 등 태극 전사들이 출연한 아디다스, 나이키 등의 광고도 풀버젼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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