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남북한 아테네올림픽 공동 입장

한반도기·아리랑연주 합의<br>호칭은 'KOREA'로 결정

오는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공동 입장해 다시 한번 ‘원 코리아(One Korea)’를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는 24일 중국 베이징의 캠핀스키호텔에서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선수단 호칭ㆍ단기ㆍ입장음악ㆍ입장순서 등에 걸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북한 선수들이 국제종합대회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지난해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다섯번째다. 박양천 KOC 명예총무와 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선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전례에 따라 선수단 호칭은 한글로 ‘코리아’, 영어로는 ‘KOREA’로 결정했고 선수단기는 흰색 바탕에 하늘색 우리나라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공동 입장시 음악은 ‘아리랑’을 연주하기로 했다.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공동 기수는 남한이 여자, 북한이 남자를 선발하기로 해 ‘남녀북남’이 됐으며 해당 선수는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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