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발전과 국내외 정부ㆍ기업의 집중투자로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가 각광 받고 있다.
수혜 기업도 전방위 정보기술(IT) 부문에 걸쳐 있어 산업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SKC&C(34.1%), 포스데이타(30.4%)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나우콤ㆍ다우기술도 각각 10.4%, 16.0%나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은 지난주 미국의 MS와 HP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향후 3년간 2억5,000만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했고 지난해 말 우리 정부도 5년 동안 약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개하면서부터다.
'클라우드(Cloudㆍ구름)'는 인터넷 기반이라는 의미로 컴퓨터 네트워크 구성도에서 인터넷을 '구름'모양으로 표현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자신의 PC가 아닌 다른 서브에 저장해놓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특히 빨라진 통신속도와 유비쿼터스 추세에 따라 IT인프라 구축 및 유지 관련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
수혜 기업은 인터넷ㆍ시스템ㆍ통신ㆍ단말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넷북 등 소형 및 이동성이 뛰어난 단말기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기술적ㆍ심리적 문제도 없지는 않다. 서비스의 신뢰성과 함께 인터넷에 대한 안정적접속, 보안 우려 등을 넘어야 한다.
하이투자증권은 관련주로 KT(통신서비스), SKC&C(SI), 나우콤(CDN서비스), 인프라웨어(무선인터넷 솔루션)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