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와 LG텔레콤,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의 시가총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시가총액은 3일 종가기준으로 7,026억원에 달해 작년 말 대비 41.9% 급증했다. 시총순위도 13위에서 5계단 높은 8위로 뛰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3일 현재 69조3,000억원을 기록, 작년 말 대비 2% 줄었음을 감안할 때 하나투어의 시장내 비중은 더 확대된 것이다.
LG텔레콤은 시총이 2조2,238억원으로 20.8% 증가, 시총 2위를 확고히 했다.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시총은 각각 39.1%와 29.9%의 증가율을 보여 시총 순위도 각각 8계단과 6계단 상승한 13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시총 확대는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상승 때문. 하나투어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실적개선세가 가파라지며 주가가 40% 급등했다. LG텔레콤 역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올리는 등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0.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주가도 인터넷과 게임산업의 성장세가 부각되며 각각 39.1%, 29.9% 올랐다.
시총 1위인 NHN의 시총은 지난해 말 4조1,852억원에서 4조1,23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의 전체 시총규모가 줄어듬에 따라 시장 내 비중은 5.88%에서 5.94%로 확대됐다. GS홈쇼핑은 시총이 6,34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5.0% 감소, 시총 순위가 7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