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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정장 고르는 법

몸에 잘 맞으며 움직일때 편해야


[리빙 앤 조이] 정장 고르는 법 몸에 잘 맞으며 움직일때 편해야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흔히 남성들이 정장을 고를 때 “옷이 몸에 착 안긴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그 옷의 실루엣이 얼마나 본인의 체형에 맞는지, 또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지를 의미한다. 슈트는 착용감이 생명이므로 구입할 때는 반드시 입어보고 몸에 꼭 맞으면서도 움직일 때 편안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색상과 라인은 체형에 맞게=정장을 고를 때는 어깨가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어깨부분이 작으면 머리가 커 보이고 너무 크면 몸의 균형이 떨어져 보인다. 한국 남성들은 무조건 정장을 크게 입는 경향이 있는데 마른 체형이든, 통통한 체형이든 일단 몸에 맞게 옷을 입어야 맵시가 산다. 체형을 보완하는 데는 무늬도 중요하다. 세로 스트라이프는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내지만 가로 스트라이프는 몸집을 커보이게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무늬 뿐만 아니라 바느질 선까지 세로 방향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정장 색상은 피부톤에 맞추는 것이 좋다. 피부톤이 밝은 편이라면 올 시즌에는 브라운 계통을 시도해 볼만하며 까무잡잡한 편이라면 그레이나, 네이비가 잘 어울린다. ▦정장과 캐주얼의 만남=엄밀히 말하면 요즘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 ‘블레이저+면바지+터틀넥’ 등의 콤비 스타일은 슈트라고 부르기 어렵다. 슈트(suit)란 한 가지 원단으로 만든 투피스 혹은 쓰리피스의 의상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세미정장이 유행하면서 캐주얼과 정장을 깔끔하게 매치한 콤비 스타일이 슈트 대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콤비로 연출할 때는 타이를 매지 않아도 칼라가 빳빳하게 서 있는 버튼다운 셔츠를 선택하고 블루, 핑크 계통의 화사한 색상이나 스트라이프 문양의 셔츠를 골라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구두는 의상보다 어둡게=옅은 색상의 구두나 양말을 신으면 발쪽으로 시선을 모아 키가 작아보이므로 보통 구두는 의상보다 어둡게 신고 양말도 구두보다 어두운 것이 좋다. 색상을 고를 때는 의상에 맞추는 것이 좋다. 짙은 네이비나 그레이 정장에는 브라운, 블랙 구두가 모두 잘 어울리고 브라운 톤의 슈트에는 브라운 구두가 무난하다. ▦액세서리 매치=타이나 포켓칩(pocket chief)으로 멋을 내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어떤 색상을 골라야 할 지부터 고민되기 마련이다. 보통 양복에 매치하는 셔츠나 넥타이, 포켓칩의 색상을 고를 때는 동일 계열의 색을 고르거나 정반대로 보색을 고르는 경우 두 가지가 가능하다. 동일계열을 고르면 지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반면 보색을 고르면 자신감 있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넥타이를 슈트와 동일 계열 색깔로 골랐다면 포켓칩은 그 보다 옅고 밝은 색상으로 골라주는 것이 무난하다. 한국 남성들은 넥타이핀을 즐겨하는데 사실 넥타이핀은 정통 슈트에선 찾아볼 수 없는 액세서리다. 최혜경 마에스트로 디자인실장은 “본래 넥타이핀은 타이 뒤에 껴서 타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게 끼는 것이 격에 맞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正裝美學, 남성의 멋과 자부심을 말하다 ▶ [리빙 앤 조이] 셔츠 소매·목깃은 정장보다 1.5㎝ 길어야 ▶ [리빙 앤 조이] 정장 고르는 법 ▶ [리빙 앤 조이] 국내선 정통 이탈리안 슈트 인기 ▶ [리빙 앤 조이] 실루엣의 마술사 '모델리스트' ▶ [리빙 앤 조이] 지방간의 원인과 예방 요령 ▶ [리빙 앤 조이] 무지개 빛 홍차맛 즐겨보세요 ▶ [리빙 앤 조이] 무화과 익는 고장 영암 ▶ [리빙 앤 조이] '미쓰 홍당무' 박찬욱 제작자·이경미 감독 ▶ [리빙 앤 조이] '미쓰 홍당무'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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