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재, 추곡수매가 8%인상 바람직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6일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한갑수 농림장관과 면담을 갖고 추곡수매가와 한국-칠레간 자유무역협정 추진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이 총재는 정부의 추곡수매가 3% 인상방침과 관련, "쌀 가격이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은 인정되지만 우리 농촌이 워낙 어려운 만큼 쌀 생산비용의 획기적 절감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우리당이 주장하는 추곡수매가 8%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정부의 추곡수매가 인상안은 3%이며 수매량은 580만석으로 민주당도 추곡수매가를 5%로 내정했다가 정부의 안에 동의키로 했다"면서 정부안 확정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이어 농산물 등에 대한 관세철폐를 골자로 한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추진상황을 소개한 뒤 "최근 칠레가 일본의 배 종자를 수입해 재배했는데 한국산 배를 능가한다는 평을 얻고있다"면서 "이같은 점을 고려해 국내 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뒤 관세철폐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재는 면담을 마친 후 시내 섬유회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를 방문, 업체 관계자 및 구직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양정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