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고채 3년물 금리 사상 최저

금리 인하 기대감 여파...3년물 거래량, 규모도 연중 최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추가 금리 인하를 주장한 금통위원 1인이 나오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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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2.406%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의 역대 최저치는 기준금리 인하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2일 기록한 2.44%였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0.065%포인트 내린 2.666%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5월 16일(2.65%)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10년물도 0.074%포인트 하락한 3.008%를 나타내 지난 7월 25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중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 가운데 이날 열린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1명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놓은 영향 탓이다. 특히 외국인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채권 가격 강세에 배팅한 영향이 컸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선물 거래량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0만 1,298건의 계약의 체결됐으며 규모는 약 43조원에 달했다. 오는 16일 만기 도래로 인한 결제월물 이월 목적의 거래 증가와 더불어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추가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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