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첫해 1,000억원의 보험료수입을 올려 `시장점유율 1%`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5일 영업을 개시한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김영현 대표이사는 “다음자보가 온라인 차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다음자보는 인터넷 포털인 다음과 LG화재가 합작(다음 90.1%, LG화재 9.9%) 설립한 온라인자동차 보험사. 인터넷(www.direct1.co.kr)과 전화(1544-2580)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 김 대표는 장은신용카드와 현대캐피탈을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금융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이번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다음자보의 사령탑을 맡았다.
김 대표는 “다음자보가 온라인 차보험시장의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성공적인 합작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자보는 무엇보다 LG화재의 보상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은 다른 온라인 상품과 같지만 LG화재의 보상 서비스 노하우와 SK 스피드 메이트를 통한 긴급 출동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의 보상문제에 대해 고객들이 갖는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회원 가운데 활동이 많은 30~40대 800만여명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라며 “이들에게 다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자보는 상품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보장의 특약을 개발해 4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영업개시 17개월만에 이익을 낸 교보자보보다 영업이익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2년 내에 200억원의 추가 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