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일 상보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부국증권은 “상보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돼 재무구조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막ㆍ코팅필름 제조업체인 상보는 올해 LG필립스LCD로의 견조한 매출과 함께 대만 패널업체로의 신규 수주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71% 가까이 늘어난 7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는 4월부터 IMD필름의 매출이 시작됨에 따라 미디어 부문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상보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7.6배와 1.4배로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에 진입했다”며 “상장 이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기관의 차익매도 물량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